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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 정보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진단, 위암 발전 가능성과 치료 방법 및 음식

by 비케이퀀트 2023. 4. 11.

최근에 종합건강검진을 하면서 위내시경을 받았는데,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동안은 직장인의 숙명, 역류성 식도염 정도만 번번이 앓아왔는데 올해 처음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에 대해 듣게 되었어요. 어떤 질병인지 치료 방법은 있는지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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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발병 가능성을 높이는 장상피화생, 그리고 위축성 위염

위축성 위염이란 위가 지속적인 염증으로 인해 점막이 위축되고 혈관도 보이게 되는 질환입니다. 만성 염증을 앓으면서 적절한 치료가 진행되지 않으면 위축성 위염으로 넘어가게 되죠. 여기서 한 단계 더 진행이 되면 손상된 위 점막이 장점막처럼 변형되는 장상피화생이 나타나게 됩니다. 장상피화생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위암 발병률이 10개가 높다고 해요.

 

장상피화생의 경우 점막에 작은 돌기들이 많이 생겨나게 되고, 분비선이 사라져 위액의 분비도 줄게 된다고 해요. 특히 한번 변형된 위 점막은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가 없어서 아쉽게도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면 저도 얼마 전부터 식사 때마다 소화가 잘 안 되고 더부룩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평소에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었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가만히 보면 그런 증상들이 장상피화생의 진행경과였던 것 같아요. 장상피화생은 25% 정도의 사람에게서 발견된다고는 하는데, 제 나이 대 비교적 젊은 사람들에게는 흔치 않다고 하더라고요.

 

장상피화생 및 위축성 위염 원인

장상피화생과 위축성 위염의 원인은 식습관과 스트레스입니다. 좀 의아했던 게, 저는 대부분의 식사를 회사에 있는 사내 식당에서 매우 규칙적으로, 또 골고루 먹고 있거든요. 분당서울대병원 웹사이트에서 위염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 식이, 조미료, 약물, 알코올, 커피 및 담배, 스트레스 중에서 저에게 해당되는 원인을 굳이 찾아보자면, 조미료, 알코올, 커피, 스트레스 정도 일 것 같아요.

 

어쩌면 주말에 국 끓여 먹을 때 넣는 참치액 조미료 때문인가? 참치액이 훈연한 재료가 들어가서 위염에 안 좋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가끔 회식 때 마시는 술 때문인가. 매일 두 잔씩 먹던 커피 때문인가. 그것도 아니면 최근에 받은 스트레스 때문인가. 원인을 하나로 딱 꼽을 수는 없지만, 아마도 모든 게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것 같아요. 밥을 빨리 먹는 편이기도 하고, 짜고 자극적인 것도 자주 먹고, 집에서 혼자 먹는 맥주 한 캔 등등 장상피화생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모든 게 마음에 걸리네요.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 되는 느낌 외에 특별히 자각증상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게 더 어려운 게 아닌가 싶어요.

 

치료방법 

위에 살짝 말씀드린 것처럼 장상피화생이나 위축성 위염의 특별한 치료법은 없대요. 특히 장상피화생의 경우 장점막처럼 변해버린 부분은 다시 재생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남아있는 부분이라도 잘 관리해야겠죠. 식습관을 바르게 유지하고, 좋은 음식 먹는 방법이 최고일 것 같습니다.

 

장상피화생이 생겼다고 해서 100% 위암으로 발전되는 것도 아닙니다. 현 상태를 유지하면서 1년에 한 번 위내시경으로 경과를 지켜보면 된다고 해요. 건강을 자신하다가 갑자기 암을 알게 되는 것보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매년 검사를 하면 좀 더 빠르게 발견도 할 수 있을 거예요.

 

꼬박꼬박 위내시경 잘 받으면서 알코올과 카페인은 최대한 줄이고 너무 차거나 뜨거운 음식, 타거나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겠죠. 규칙적으로 생활하면서 양질의 식사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되, 과식은 하지 않는 것, 그리고 운동하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마무리

오늘은 장상피화생과 위축성 위염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이다 보니까 아직 정도가 심하지 않은 분들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로 잡으셔서 미리미리 예방하시는 게 최고입니다. 이미 질병을 얻으신 분들도 관리만 잘하면 크게 이상은 없다고 하니까요 꼬박꼬박 검사 잘 받고, 잘 먹고, 잘 자고, 건강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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