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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IT] 구글 I/O 2018 Keynote 요약, AI의 진격이 시작됐다!

by 비케이퀀트 2018. 6. 6.
올해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의 키워드는 단연 AI였습니다. 구글은  "AI를 통해 모두를 위한 문제를 해결한다(Solving problems with AI for everyone)"는 주제 아래 그에 걸맞는 서비스를 내놓았습니다. 특히 그동안 기대를 높여온 AI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적용될지를 보여주었습니다.
 
 

Google I/O 2018 Keynote

인상 깊었던 순서대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아요.
 

(1) 구글 듀플렉스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I/O 2018의 주인공은 단연 '구글 듀플렉스(Google Duplex)' ! AI가 미용실에 전화해서 예약을 잡는 시연을 했는데, 진짜 사람이 말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심지어는 "음.."과 같은 말도 하기 때문에 미용실 직원은 이 목소리가 로봇인지 구분을 하지 못했죠.

업체의 영업 시간이 지난 후에 예약하면 개장 시간까지 기다렸다가 매장에 전화를 하는 거라든지, 휴일 영업 시간이 궁금하면 정보를 인터넷에서 먼저 확인한 후 정보를 얻을 수 없을 경우 혼자 전화를 한다든지..신기함을 넘어 이젠 섬뜩할 정도네요.

발표 현장에서 환호가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2) 구글지도

‘탐색(Explore)’ 탭을 누르면 인근 맛집이나 새로 생긴 레스토랑 등을 알려줍니다. 내가 가고자 하는 가게가 문을 열었는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주차하기 쉬운지도 알려줍니다. 평점을 남기면 인공지능이 내 취향을 파악해 이후에는 더 적합한 곳도 추천해 줍니다. 특히 증강현실을 적용해서 도로명, 건물을 보여주는데, 길을 찾는데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여우 캐릭터가 나타나 길을 안내해주는 건 귀여운 덤!

 

(3) 구글렌즈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 그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찍으면 상품 설명이나 리뷰가 뜨고, 가격이 나옵니다. 사진에 찍힌 이미지 상의 텍스트를 복사해 입력창에 붙여 넣을 수도 있습니다. (글자를 인식만하는 것이 아니라 뜻과 컨텍스트도 이해함)

 

(4) G메일 

‘스마트 컴포즈(Smart Compose)’ 기능을 적용했습니다. 이메일의 맥락을 이해해서 뭐라고 쓰려 하는지 예측해 문장을 자동완성 해 줘요. 빠르고 효율적으로 메일을 작성할 수 있게 될 듯! 나이스!

 
(5) 안드로이드 P
안드로이드 10주년을 맞아 최초로 모바일 AI OS를 내 놓았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사용자의 디바이스 사용패턴을 분석해서 배터리 사용을 최적화 하는 것이었죠. 어댑티브 배터리라는 기능인데요. 머신러닝을 통해 언제, 어떻게 제품을 사용할지 파악하여 필요할 때만 켜지도록 한다고 하네요. 
 
그 외에 흑백 사진을 컬러로 바꾸고 컬러 사진을 흑백으로 바꿀 수 있는 구글 포토, 개인 맞춤형 뉴스피드를 제공하는 구글 뉴스 등이 추가로 공개되었습니다. 
 
구글은 정말 매년 놀라운 발전을 해 나가는 듯 하네요.
 
AI가 사람의 목소리와 화법으로 전화통화 하는 모습을 보니 미래에는 AI인지 사람인지를 반드시 상대에게 알리도록 하는 규제가 도입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쉽게 보이스피싱이나 사기에 활용될 수도 있을 듯 하구요. 
반면 발화장애인들이 좀 더 본인에게 어울리는 완성된 목소리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되는 세상이 열릴 듯 해서 한편으로는 기대되기도 합니다.
 
기술의 발달에 걸맞는 인식의 진보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질 것 같습니다.
 
 
 
The Verge가 14분으로 요약한 구글 I/O 2018 키노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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