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트투자의 장점
세상에는 굉장히 다양한 주식 투자 방법이 있지만, 직장인에게 가장 적합한 투자법은 퀀트투자가 아닐까 싶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퀀트투자가 어떤 장점을 가지고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다.
퀀트투자란?
오로지 ‘숫자’에만 기반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다. 저(低)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 순이익)과 저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주당 순자산),주가매출액비율(PSR·주가/주당 매출), 주가현금흐름비율(PCR·주가/주당 영업현금흐름) 등 숫자로된 모든 것이 퀀트의 분석 대상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퀀트 투자 (한경 경제용어사전)
먼저 퀀트투자의 정의를 살펴보면 그야말로 '숫자'에 기반해 투자 결정을 내리는 방식이라고 한다. 단타라든지, 중장기 가치투자라든지 자신만의 방법론을 정립한 훌륭한 분들도 계시겠지만,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직장인은 여러모로 제약이 많다. 숫자에 기반해 투자하는 퀀트투자가 왜 직장인에게 좋은 주식 투자 방법인지, 어떤 장점들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퀀트투자 장점1 : 가성비 짱! 종목 선정에 필요한 가치투자자의 분석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
위에서 퀀트투자는 수치를 기반으로 투자한다고 했다. 예를 들면 per, pbr이 낮고, 매출액성장률, 영업이익성장율이 높은 기업 20개를 골라 투자하는 식이다.
이미 지표들은 모두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전략의 논리를 만들고 데이터만 확보한다면 5분 내에 종목을 모두 선정할 수 있다. 데이터는 요즘 퀀트킹, 젠포트, 퀀터스 등 각종 지표는 물론 백데스팅까지 지원하는 사이트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우린 전략의 논리만 생각하면 된다.
투자를 위해 산업동향을 파악하고 잠재력 있는 기업을 분석하는 찐 가치투자자 분들에 비해 너무 날림으로 투자하는 것 같긴 하지만, 저평가 된 기업을 좋은 가격에 산다는 기본 원칙을 공유하는 가성비 투자방법임에는 틀림없다.
퀀트투자 장점2 : 실시간 대응이 필요한 단타와 달리 긴호흡으로 투자한다.
퀀트투자에서 활용하는 각 기업들의 지표는 대부분 최소 3개월, 분기 이상의 시간이 담긴 지표들이다. 따라서 시간봉, 분봉의 차트흐름에 따라 사고 팔 필요가 없다. 손매매 단타를 할 때를 생각해 보면 주식장이 개장하는 9시부터 회의가 잡혀서 급등 또는 급락하는 종목 대응을 못하고 울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퀀트투자를 하면서도 시장 상황에 따라 하루만에 종목을 매도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실시간 대응이 필요한 단타와 달리 긴호흡으로 종목을 가져간다. 하루에도 몇 프로씩 급등 급락이 반복되는 주식시장에서 일희일비 하지않고 오히려 높은 수익률을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다.
퀀트투자 장점 3 :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
두번째 실시간 대응이 필요없다는 장점과도 일맥상통하는 이야기다.
긴호흡을 가지고 투자를 이어나가고, 온종일 차트를 보고 있을 필요도 없기 때문에 공포에 휩싸여 원칙없이 손절하거나 탐욕에 눈멀어 불나방처럼 뛰어들 일이 없다. 종목 선정부터 철저히 객관적인 숫자에 기반해 진행하고, 매수/매도 역시 정해둔 규칙에 따라 진행한다. 때문에 너무 재미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주식투자에서 중요한 건 재미가 아니라 수익이란 걸 명심하자. 다음에는 퀀트투자를 실제로 어떻게 하는건지 가상의 전략을 가지고 시뮬레이션 해보는 글을 써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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