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 증권(STO) 뜻, 의의, 관련주, 기대 및 우려까지

토큰 증권(Secutity Token)은 미술품, 음악 저작권료, 부동산 등과 같은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토큰화하여 쪼갠 증권입니다. 이제 토큰 증권은 공식적으로 토큰 증권이 제도권 내로 편입되는데요. 그 의미와 함께 기대 및 우려사항, 관련주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토큰 증권 추진배경 및 의의

토큰 증권은 증권형 토큰이라고도 불리며 기존 체계 상 증권과 디지털 자산 사이 사각지대에 존재해 왔습니다. 비트코인과 같은 일반적인 암호화폐와는 달리 실물 가치에 근거해 발행된다는 차이가 있는데요. 이번에 금융위원회가 토큰 증권 발행을 공식적으로 허용하게 되면서 이름 역시 토큰 증권으로 정리가 되었습니다.

 

토큰 증권은 '증권성'을 가진 디지털 자산입니다. '증권성'이란 특정 자산의 향후 사업 성과나 운영 성과에 따라 발생할 수익을 약속하고 해당 자산에 대한 권리를 얻는 것을 뜻하는데요. 최근 미술품,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대한 조각투자 수요가 커지면서 본격적으로 제도권 편입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금융위는 지난달 19일 '제6차 금융규제혁신회의'에서 토큰 증권 발행을 허용하고 관련 가이드라인을 정비해 본격적인 제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는데요. 지난 5일에는 구체적인 규율체계 정비 방안도 공개했습니다. 이는 모두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한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일입니다.

 

금융위는 토큰 증권에 대해 "부동산 등 소유권이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따라 디지털 세상에서 쪼개져 불특정 다수의 국민에게 팔리는 것"이라며 "주식이나 채권과 같은 전통적인 증권과 발행 형태만 다를 뿐 본질은 같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비유를 하기도 했는데요. 자본시장법상 증권 개념과 증권 발행형태를 각각 '음식'과 '그릇'으로 설명했습니다. 어떤 그릇에 담겨 있더라도 음식은 바뀌지 않으며 아무 것이나 음식을 담는 그릇으로 쓸 수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음식 종류에 따라 적합한 그릇이 다를 수 있고, 특히 비정형적인 증권을 소액 발행할 때는 증권사의 중앙집중적 전자 증권보다는 새로운 발행형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자본시장법에 따른 토큰 증권 관리

토큰 증권은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의 관리를 받게 됩니다. 한국거래소를 통해 공모 상장한 토큰 증권이 거래되는 별도 시장이 만들어질 예정인데요. 에탁결제원이 공모 상장 토큰 증권의 발행 심사와 총량 관리를 수행하게 됩니다. 기존 증권과 동일한 절차이지요. 금융위는 소규모 토큰 증권 발행 역시 장려하기 위해 장외 거래도 활성화 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토크 증권 전반에 대한 관리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진행됩니다.

 

기대 및 우려

토큰 증권에 제도화 되면거래의 투명성이 높아지고, 투자자 보호조치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투자차원에서는 새로운 영역의 투자 기회가 열려 유동성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반면 과도한 기대심리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존의 암호화폐 가운데 증권성을 띄는 자산은 디지털 자산 거래소에서 사고팔 수 없게 되면서 시중 거래소에서 모두 상장폐지 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토큰 증권 관련주

새로운 투자 시장이 열리면서 토큰 증권 관련주들의 움직임도 무척이나 빨라졌습니다. 주가상자산 관련 갤럭시아에스엠, 갤럭시아머니트리, FSN, 드림어스컴퍼니를 비롯해 증권주인 SK증권, 한화투자증권, 경매 주인 서울옥션과 케이옥션이 급등했습니다.

 

증권사 역시 토큰 증권 속도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신한투자증권은 블록체인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관련 인프라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와 함께 STO 관련 민간 협의체를 구성해 STO 생태계를 선점하려고 하고 있지요. 키움증권 역시 MTS 영웅문s에서 토큰 증권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고요. 대신증권은 부동산 투자 플랫폼 카사코리아를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마무리

오늘은 토큰 증권 뜻, 추진배경과 의의, 기대 및 우려, 토큰 증권 관련주에 대해서 살펴 봤는데요. 토큰 증권 도입이 시장에 새로운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지 아니면 한때의 유행으로 머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기대와 동시에 우려 또한 큰 상황이고,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도 신중하게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