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리가 오르면서 하루만 맡겨놔도 이자를 주는 파킹통장 인기가 높은데요. 주식 계좌에서 파킹통장 효과를 얻을 수 있는 ETF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KODEX KOFR금리 액티브(합성)와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입니다. 각 ETF의 특성과 함께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해 보겠습니다.
파킹통장 대용 ETF 특성
저는 IRP 계좌에서 동적 자산배분 전략을 운용하고 있는데, 이번 달 주식과 채권의 성과가 모두 안 좋아서 다음 달 현금으로 종목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종목이 없을까 찾아보다가 파킹통장 대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KODEX KOFR금리 액티브(합성),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두 종목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1. KODEX KOFR금리 액티브(합성)
KOFR (한국무위험지표금리)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여 1좌당 순자산가치의 변동률을 기초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하도록 운용하는 ETF입니다. 다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액티브' 종목이기 때문에 반드시 추종지수를 따르는 것은 아니고 추종지수를 초과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2022년 4월 26일에 상장해 30,999억 원의 순자산총액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3년 1월 1일 기준 추종금리는 3.209%네요.
2.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매일 고시되는 CD 91일 금리 수익률을 목표로 운용하는 ETF입니다. 2020년 7월 7일에 상장해 16,405억 원의 순자산총액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중은행, 특수은행 CD 10 종목으로 구성한 KIS CD금리투자 총수익지수를 추종합니다. 2023년 1월 1일 기준 추종금리는 3.98%네요.
파킹통장 대용 ETF 비교
두 EFT의 주요 특징을 비교해 아래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순자산총액과 거래대금 측면에서는 KODEX KOFR금리 액티브(합성)가, 운용기간과 수수료 측면에서는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가 우세를 보이고 있네요. 두 상품 모두 100% 이상의 담보비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안전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구 분 | KODEX KOFR금리 액티브(합성) | TIGER CD금리투자KIS(합성) |
추종지수 | KOFR (한국무위험지표금리) 지수 | KIS CD금리투자 총수익지수 |
추종금리 (23년 1월 1일) | 3.209% | 3.98% |
순자산총액 | 30,999억 원 | 16,405억 원 |
상장일 | 22년 4월 26일 | 20년 7월 7일 |
거래대금 | 3개월 평균 약 160억 원 | 3개월 평균 약 24억 원 |
수수료 | 0.05% | 0.03% |
세금 | 매도 시 매매차익과 과표증분(매수 과표기준가- 매도 시 과표 기준가) 중 작은 금액에 대해 배당소득세 15.4% 부과 | |
Duration | 1일 | 0.25년 |
담보 | 담보비율 100% 이상 담보 : 주식(29%), 채권(69%) |
담보비율 100% 이상 담보 : 주식(59%), 채권(19%), 현금(22%) |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모든 자산군의 성과가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두 채권형 ETF가 피난처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연금이나 IRP, ISA 계좌에서 동적 자산배분 전략을 운용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주식과 채권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시점에서 파킹통장 역할로 두 ETF를 검토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 글은 두 종목에 대한 매매 추천이 아니며, 다양한 상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차원으로 작성된 점 참고 부탁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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