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수장이었던 레이 달리오는 일반인이 쉽게 투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기본적인 콘셉트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모든 경제상황에도 크게 흔들림 없는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이다. 이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기본 콘셉트는 무엇인지, 개인연금 etf 포트폴리오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올웨더 포트폴리오 기본 컨셉
레이달리오에 따르면 경제는 신용의 확대 및 경색에 따라 사이클을 갖게 되는데 경기와 물가 수준을 기준으로 각각 잘 나가는 자산을 배분해 골고루 편입하는 것이다.
[경기가 좋고 물가가 높을 때]
주식, 회사채, 원자재, 신흥국 채권
[경기가 좋고 물가는 낮을 때]
채권, 물가연동채
[경기가 나쁘고 물가가 높을 때]
물가연동채, 원자재, 신흥국 채권
[경기가 나쁘고 물가가 낮을 때]
주식, 채권
올웨더 포트폴리오에서 각각의 자산군 비중은 아래와 같다.
>> 주식(VTI) 30%, 장기 채권(TLT) 40%, 중단기 채권(IEF) 15%, 원자재(DBC) 7.5%, 금(GLD) 7.5%
포트폴리오 비주얼라이저에서 백테스팅한 결과, 2006부터 2022년 현재까지 CAGR 6.33% MDD 21.35%를 기록했다. 22년 대하락 때 MDD가 갱신되었는데, 뛰어난 방어력을 가지고 있던 올웨더 포트폴리오에게도 무척이나 어려웠던 한해라는 걸 알 수 있다. 2021년까지만 돌려본다면 CAGE 8.04%, MDD는 11.98%로 금년의 아쉬움이 더욱 크게 드러난다.
올웨더 포트폴리오에는 이전에 살펴봤던 섀넌의 도깨비, 리밸런싱 전략도 들어있다. 서로 다른 상관성을 가진 자산을 1년에 한 번 지정된 비율대로 사고 팔면서 자연스레 고가매도, 저가매수를 실행한다. 결과적으로 자연스레 총자산의 변동성과 MDD를 낮출 수 있어 장기적인 연금 자산 운용에 적합한 전략이다. 특히 개인연금 자산배분 etf 운영에 적합한 전략이라 볼 수 있다.
개인연금 etf 적용
개인연금에서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eft로 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확히 일치하는 종목이 없는 경우 유사한 종목으로 대체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포트폴리오는 아래와 같다.
>> 주식 30%
KODEX 선진국MSCI World 15%
ARIRANG 신흥국MSCI(합성 H) 15%
>> 장기 채권 40%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 중단기 채권 15%
TIGER 미국채10년선물
>> 원자재 7.5%
TIGER 미국MSCI리츠(합성 H)
>> 금 7.5%
KODEX 골드선물(H)
주식의 경우 선진국과 신흥국으로 채웠고, 원자재는 마땅치 않아서 리츠로 대체했다.
2020년 이후 뜨거운 상승장에서 주식과 채권의 동반 상승이 있었을 때 올웨더 포트폴리오도 인기가 높았다. 2022년 하락장을 맞으며 MDD를 갱신해 버린 이 전략. 장기적으로 다시 살아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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